'흔들려도 QS' 장원준, 위기에 통한 체인지업

김민경 기자 2016. 4.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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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장원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내용이 좋지는 않았으나 위기마다 범타를 끌어내면서 실점을 줄였다. 두산은 3-2로 이기면서 6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10승 1무 3패로 선두다.

출발은 좋았다. 장원준은 1회 박경수와 이대형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앤디 마르테에게 몸쪽 빠른 공을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는 7개였다.

제구가 흔들렸지만 병살타를 끌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장원준은 2회와 3회 공 31개를 던지면서 볼이 15개일 정도로 제구가 안 됐다. 2회 무사 1, 2루에서는 윤요섭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숨을 골랐고, 3회 무사 1루에서는 박경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냈다.

유한준에게 일격을 당했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시속 141km 빠른 공을 던져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이진영과 윤요섭에게 연속 안타를 뺏기며 다시 위기에 놓였다. 1사 2, 3루에서 박기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하준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5회 1사 2루에서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허경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장원준은 이후 실점 없이 6회까지 버텼고 7회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주 무기 슬라이더의 제구가 좋지 못했다. 장원준은 슬라이더 29개를 던졌는데 15개가 볼이 됐다. 슬라이더가 통하지 않자 체인지업을 늘렸다. 체인지업은 2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7개였다. 체인지업이 들어가면서 장원준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99승(89패)째를 챙기며 10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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