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쇄신파 '새누리혁신모임' 결성..'원유철 비대위' 거부 재확인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새누리당 쇄신파 의원들은 18일 '새누리혁신모임'(가칭)을 결성하는 한편 '원유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황영철, 김영우, 이학재, 박인숙, 오신환, 주광덕(당선자), 하태경 의원 등은 이날 밤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원유철 비대위' 불가 입장을 모은 이 모임을 지속적으로 활동하기로 하고 명칭을 '새누리혁신모임'(가칭)으로 정했다.
18대 국회 '민본21'과 같은 쇄신 모임이 20대 국회에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간사는 황 의원이 맡기로 했다.
황 의원, 하 의원 등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열 것이 아니라 혁신 비대위 구성 및 국민들의 총선 심판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빨리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충분한 논의 없이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되고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이런 입장을 정리해 동료 당선자들에게 연판장을 돌려 동의를 구하고 여러 의원들의 뜻을 모아나가자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자 총회를 열게 되면 그 분들이 국민들의 의사를 전달할 것이고 그것을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비대위 구성이라는 부분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 부분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되고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 "당초 내일(19일) 원 원내대표와 저녁 식사를 겸한 자리를 하려고 했는데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오후 3시에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세연, 이학재, 황영철, 오신환 의원과 주광덕 당선자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 관리형이 아닌 당을 환골탈태시킬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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