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국가·지자체, 사회격차·차별문제 외면 안돼"

2016. 4.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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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낙연 전남지사는 18일 "국가와 지자체가 사회격차·차별 문제를 알면서도 외면하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도 차원의 서민 배려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장 토론회에서 로버트 퍼트넘의 '우리 아이들(our kids)'이란 책을 소개하고 "한국사회에서 회자되는 금수저, 흙수저 계층의 고착화와 그 격차의 확대가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파괴할 수 있다는 공포스러운 경고가 담겨 있다"며 "우리 사회가 이대로 가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금 이대로 가면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완전히 옛날 얘기가 된다"며 "이제는 용도 자연산이 없고 양식해서 나온다는 비아냥거리는 말도 있다"고 '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우리 사회의 극복하기 어려운 차별 문화를 지적했다.

이 지사는 "사회격차, 차별 문제가 이번 총선에서 쟁점이 되지 못한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인데 잘못하면 내년 말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런 문제가 쟁점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치권과 언론의 아젠다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정책이 없어서 도민들을 도와주지 못하는 것도 나쁘지만, 우리 도움이 필요한 도민들이 그런 정책이 있는지를 몰라서 도움을 못 받는 건 더 큰 문제"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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