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이틀 만에 또 강진..사상자 2천 명 넘어
[앵커]
일본 구마모토 현에 이틀 만에 또다시 강진이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2천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1차 지진보다 규모가 훨씬 강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추가 지진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에서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도로와 철로가 뚝 끊겼습니다.
도로 곳곳은 산산조각이 난 채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지난 14일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 더 센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이틀 간격으로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두 번이나 발생한 겁니다.
이미 첫 강진 사상자가 천 명을 훌쩍 넘은 가운데 2차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진 피해 지역 주민 : 그제 밤부터 체육관에서 잤는데, 어젯밤 잠들 무렵에 또 지진이 발생했어요. 학교 건물과 체육관이 부서져서 새벽 1시부터 여기 있었어요.]
[지진 피해 지역 주민 :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조차 할 수 없어요.]
지진 피해 지역에는 전기와 가스 공급이 끊겼고, 제방 붕괴 위험 등으로 주민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구마모토 공항은 폐쇄돼 모든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도로와 철도도 마비되면서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차오충칸 / 홍콩 관광객 : 너무 걱정됩니다. 떠나야 하는데 열차도 없고 버스도 없어요.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두 차례 강진의 충격 이후에도 수시로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지진에 대한 공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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