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오륙도'도 일하고 싶습니다"
이승배 2016. 4. 16. 23:05
[앵커]
사십 대나 오십 대에 정년퇴직한다는 '사오정', 오륙십 대까지 회사 다니면 도둑이라는 '오륙도'.
너무 이른 나이에 직장에서 내몰리는 현실을 풍자한 말인데, 실제로도 나이 들수록 일자리가 매우 불안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승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코앞에 둔 현재, 아직은 창창한 나이 55세.
일의 숙련도 면에서도 빛을 발할 시기지만 절반 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진이 2013년 기준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만 55세 이상 천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5%가 이 같은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공적연금을 받는 경우에도 55세에서 59세는 회사 사정으로 언제든 해고당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7%에 달했습니다.
또 60∼64세는 60%, 65세 이상은 68%로 65세 이후는 거의 10명 중 7명이 언제든 실직의 위험을 안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의 질도 나이가 들수록 나빠졌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교적 안정적인 직접고용과 하루 종일 일하는 전일제 비중은 감소하고, 불안정한 간접고용과 시간제 일이 많아졌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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