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더스 가족 데리고 바티칸으로..교황 알현은 못해

2016. 4. 16. 00: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부처 뉴욕주 선거운동 중단하고 교황청 행사서 '윤리적 경제' 주제 연설

승부처 뉴욕주 선거운동 중단하고 교황청 행사서 '윤리적 경제' 주제 연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대선 경선의 민주당 주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14일(현지시간) 교황청 관련 기관이 주최하는 회의 참석차 바티칸으로 향했으나 교황과 직접 대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밤 CNN 주최로 뉴욕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경선토론회를 마치자마자 전세기를 타고 바티칸으로 향했다.

전세기에는 부인 제인 샌더스 여사와 4명의 자녀, 4명의 손주, 담당 기자들, 백악관 경호팀 등이 탑승했다.

방문 비용은 샌더스 캠프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 의원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백주년' 반포 25주년 축하행사와 사회과학학술원 주최 회의에 참석해 연설한 뒤 주말 선거유세를 위해 귀국한다.

샌더스 의원은 '사회·경제·환경'을 주제로 한 이 회의에서 '윤리적 경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샌더스 의원의 바티칸행은 클린턴 전 장관과의 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크게 뒤진 상황에서 꺼낸 일종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승부처로 꼽히는 뉴욕 주 경선을 불과 닷새 앞둔 가운데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22시간 로마에 머물기로 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경제 불평등 해소를 전면에 내세운 샌더스가 자신의 선거 캠페인과 교황청 방문을 엮겠다는 구상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샌더스 캠프의 전략가인 태드 디바인은 기자들과 만나 "버니가 뉴욕 선거운동을 못하더라도 방문 계획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고 말했다.

그는 "버니가 정치 연설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 세계 차원에서 윤리적 경제의 필요성과 미국을 비롯한 곳곳에서의 엄청난 소득 불평등 등 자신이 매우 관심있는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버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매우 존경한다"며 "이번에 연설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페데리로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샌더스 의원과 교황의 직접 만남 여부에 대해 "예정에 없다"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의 이번 바티칸 방문은 교황의 초청이 아니라 마르셀로 산체스 소론도 주교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shin@yna.co.kr

☞ "사고로 죽었어요"…치매 아내 살해 후 거짓 신고한 남편
☞ '태양의 후예' 송중기 "연애스타일요? 유시진에게 많이 배웠죠"
☞ 내비게이션 못 믿는다…초대형 사고로 인도하기도
☞ 이스타항공 부기장 푸껫서 사망…비행기서 의식잃어
☞ 또 꿈틀거리는 '불의 고리'…규모 8 넘는 초대형 강진 오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