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3당 체제 파장..향후 정국 폭풍 속으로

이진영 2016. 4. 15. 13:5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상일 / 아젠다센터 대표, 김홍국 / 정치평론가

[앵커]
오늘 이슈인사이드, 역시 정국 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소야대 구도 속에여야의 복잡한 수싸움 어떻게 전개될지 짚어보겠습니다.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 김홍국 정치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첫 번째 주제어 함께 보겠습니다. 여소야대, 3당체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국회 의장봉 쟁탈전이라고 저희가 제목을 붙여봤는데요. 당장 지금 과반의석을 차지한 여야가 없다 보니까 국회의장을 누가 맡을 것인가를 두고도 기싸움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만큼 국회의장이 중요한 자리입니다. 대한민국의 의전서열 대통령에 이어서 두 번째니까 그 위상과 또 할 수 있는 역할이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직권상정이라든가 중요한 상임위라든가 또는 국회법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대외외교문제라든가 또 국회의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한다든가 우리 국민의 생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입법부라는 상징적인 존재만큼 크기 때문인데요.

일단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정말 다급합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그런 1당에서 2당으로 투표에서 내려앉은 상황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여대야소라는 충격적인 상황에서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를 놓친다면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렇고요. 야당의 입장에서도 이런 기회에 국회의장이라는 중요한 포스트를 확보한다면 앞으로 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그런 관심 때문인데요. 일단 국민들이 유권자가 정해 주신 협치의 시대에 걸맞는 누가 과반이 되지도 않고 협력해도 선진화법을 넘어설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까? 정말 각 정당과 정치가 협력해야 되는 시대가 됐는데 과연 어떻게 이 국회의장 자리를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해서 만들어낼지 궁금합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여당의 최다 선수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지 않았습니까? 이번은 어떻게 될까요?

[인터뷰]
국회법에는 어느 당이 국회의장을 맡는다라는 규정은 없습니다.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이기 때문에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서 선출하도록만 되어 있지, 규정에 없는데요. 이번에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이 됐다고 하는데 그동안은 지난 15년 이상 여대야소 국면으로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당연히 여당이 다수당이 됐고 다수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그런 식으로 되어 왔는데 이번에는 1, 2당이 전부 다 과반이 되지 않고 그리고 여소야대 국면입니다.

결국 이 상황에서는 자격투표로 간다고 하면 1당과 2당에서 누구를 국회의장 후보를 내더라도 3당인 국민의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양당 모두가 국회의장 자리의 막중함이나 위상, 상징성을 생각한다면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양보하는 게 어려울 텐데 아마 국민의당과의 여러 가지 협상을 통해서 유리한 조건을 받아내기 위한 치열한 물밑협상들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물며 국회의장 선출에도 국민의당 목소리가 클 것이다라는 전망이군요. 지금 현재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분들이 누가 있는지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6선인 문희상 의원, 정세균, 이석현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7선인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복당해서 나설 경우 국회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8선인 서청원 의원, 5선인 정갑윤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예측을 하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식으로 논의가 될 거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인터뷰]
역시 국민의당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국민의당이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 그래서 어제 원유철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를, 오늘 아침에도 비대위 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얘기를 했죠. 국민의당이 먼저 일자리특위 구성을 제안을 했거든요, 그래서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의당에게 일단 러브콜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민의당이 그동안 우리 정치 관행, 새로운 변화의 국회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대통령이 새누리당 소속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사실 배려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러나 야당이 이번에 국민들의 의사에 따라서 야당이 다수당이 된 셈입니다. 왜냐하면 무소속과 야당 성향의 무소속과 정의당을 합하면 172석이거든요.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봐서는 야권이 국회의장을 가질 수도 있는 명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의 무소속 의원들이 복당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일단은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고차방정식인데요. 국민의당의 손을 누가 잡을 수 있을 것인가.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또 새누리당이 같이 러브콜을 할 텐데요. 국민의당의 속내가 복잡할 텐데 저는 어떤 선택을 할지 그동안의 관행 그리고 현 정부의 입장을 배려할 것인지. 아니면 야권의, 이번에 유권자들이 보여준 야권에 기울여진 곳에손을 들어줄 것인지 한번 국민의당이 결정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회의장 선출 문제도 그렇지만 법안이나 예산안 처리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조금 전 그래픽에서 보니까 국민의당이 여당에 협력을 해도 180석이 안 되고 야당쪽이 다 뭉쳐도 180석이 안 됩니다. 이럴 경우에 앞으로 예산처리나 이런 방향에 대해서도 굉장히 난항이 예상되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지금 국회선진화법 체제를 그대로 기계적으로 해석을 해 보면 캐스팅보트 역할이라는 게 없어집니다. 180석이 어차피 어느 쪽하고 협력을 해도 180석 못 넘기기 때문에 그런 역할 자체가 무의미하다라고 볼 수 있는데, 맥락상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 것이 결국 3당 체제가 정립되고 정치가 시작되는데요.

새롭게 시작이 되는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국민의당과의 협력을 통해서 하나의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가 됐을 때 다른 나머지 한 당이 그걸 끝까지 반대하는 모습이 과연 어떻게 비춰질 것이냐. 그동안 여야가 1:1 구도이기 때문에 각자의 주장이 아니고 다르고 대립을 하면서 대치상태를 이어왔지만 지금은 중간지대에 있는 국민의당이 어떤 선택을 했다면 그것이 마치 다수의 의견, 주류의 의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끝까지 반대하기 어려워 지는 문제가 있고요.

또 선진화법을 이용해서 끝까지 어느 쪽이든 반대를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했을 때는 그다음번에 자기들이 필요로한 법안을 협력해 낼 방법을 잃어버리는 것이죠. 국민의당과의 선택적 협력을 해야 되는데 국민의당 선택한 것을 반대했을 때 그 다음번에 내가 필요한 것에 협력을 얻기 어려워진단 말이죠. 이렇기 때문에 선진화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고요. 기계적인 180석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국민의당이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서 법안들이 처리되거나 상황들이 정리될 가능성이 많아져 보입니다.

[앵커]
당장 지금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 왔던 경제활성화법, 지금 이렇게 되면 어려워진 거 아닙니까?

[인터뷰]
상당히 어렵다고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어떤 법안이라든가 그 결정을 하게 되는 과정은 사실상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두 당이 합의를 하면 통과는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두 당을 합하면 180석을 훌쩍 넘기 때문에요. 그렇지만 나머지 경우는 전체가 모여서 협의를 해야 되는 소위 말해서 협치의 시대가 된 겁니다. 그동안 독단적이고 한 개의 정당을 무시해도 가능했었지만 이제 전체 정당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같이 협의하고 국민들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는 그런 협치를 하지 않으면 이제는 정치가 불가능한 시대가 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들에게 어떤 법안을 제시하더라도 합리성 그리고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정당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정치권의 노력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예를 들어서 노동관계법도 민주노총이라든가 한국노총. 노동계가 다 빠져있습니다. 정부가 사실은 집권당과 함께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사실은 이례적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치사를 본다면 정부와 여당, 야당, 그리고 시민단체라든가 또 이해관계자가 다 같이 모여서 협의를 해서 어떤 법안을 만드는 게 사실 그 법안이 정말로 효력을 발휘하기는 좋은 방법인데요. 그동안에는 협의의 과정이 생략이 되고 일방적인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노동관계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정말 합의를 시켜내기 위해서는 노동관계 단체들 이런 부분이 같이 모여서 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치의 협의과정들이 이제는 그동안 방식을 벗어나서 협치와 합의, 협력, 이런 타협의 정치학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여야 정당 모두 아주 지금 상황을 비상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인터뷰]
이번에 경제활성화 법안들 문제에 대한 입장들을 보면 앞으로 전개될 정계 상황이 예측이 가능할 텐데요. 굉장히 어려워 보이지만 결국 국민의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있는데 국민의당이 1월달에 창당을 하고 첫 의원총회를 연 게 1월 18일이었습니다. 그때 의총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보면 법안에 대한 입장들을 새롭게 접근하겠다, 그중에 예를 들어서 서비스발전기본법 이런 법안들은 기존 야당의 반대논리와는 별도로 별도로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 속에서 노동개혁법을 반대하지만서비스산업발전법은 통과시키는 게 맞다고 정리했을 때 그걸 더민주가 끝까지 반대하기 어려워지는 이렇게 선택적으로 어떤 법안들을 추진하는 힘을 국민의당이 발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목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국민의당의 힘이 점점 커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사상이 헌정 사상 사실 초유의 상황이지 않습니까? 여당은 지금 지도부가 해체되고 비대위가 들어섰고요. 야당도 마찬가지로 사실은 어느 쪽도 국민들이 손을 들어주지 않은 위기 상황입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저는 청와대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청와대에서 이 상황을 비상하게 인식하고 국민들의 뜻을 받들고 유권자의 뜻을 받드는 게 중요한데 최근에 나온 청와대 2줄짜리 논평에 대해서 지금 언론에서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얘기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랬을 때 겸허하게 국민들의 뜻을 받들고 앞으로 이런 협치의 시대에 어떻게 정치를 입법부와 행정부가 서로 협의하면서 좋은 정치를 만들 것인가. 결국 국민을 보는 정치가 정답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정치권, 행정부와 입법부가 비상하게 인식하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거에 패한 새누리당 같은 경우 잃은 것이 많아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탈당파 당선자들에게 아쉬운 소리까지 하게 되는 상황까지 왔는데요. 가장 먼저 복당을 신청한 안상수 당선자 , 복당을 허용하겠다는 김태호 최고위원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상수 / 무소속 당선인 :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복당하기로 결심한 겁니다.]

[김태호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차기 정권 재창출 위해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대개방 해야한다….]

[앵커]
새누리당, 이런 선거 결과를 예측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원유철 원내대표가 복당은 없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좀 말이 바뀌었어요.

[인터뷰]
선거 이틀 만에 이렇게 입장들이 바뀌는 상황을 보면 그동안에 엄청난 공천갈등, 서로 간의 이런 과정들 자체가 정말 희극이라고 봐야 될지, 비극이라고 봐야 될지 모르겠는데요. 그만큼 그동안 선거 이전에 여러 가지 셈법,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과 실제 유권자들의 표심이 너무 달랐고 그 속에서 새누리당은 그동안의 과정과는 전혀 지금 다른 각도에서 생존의 길을 모색해야 되는 상황까지 와 있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부분들을 당내 그동안 계파갈등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 여진이 남아있을 수 없고. 그다음에 아까 국회의장 말씀을 나눴는데 어느 당으로 갈지 모르지만 그래도 제1당이 되느냐 안 되느냐 굉장히 중요한 상징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몫을 주장하려면 적어도 여당이라고 해도 1당이, 그렇다면 무소속 탈당파 의원들을 당선자를 복당을 시켜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런 다급함 속에서 입장보다는 전체 상황논리가 새누리당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복당 조건은 조금 전에 살펴봤는데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 중요성에 대해서 동의를 하고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애초에는 당 정체성과 안 맞는다면서 공천을 줄줄이 탈락시키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이 정말로 비상상황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떠있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을 입증하고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모든 책임자들이 사실 사퇴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다급한데요. 국회의장이라든가 또는 향후에 법안 관련 이슈들. 그리고 여당이 그동안 추진해 왔던 그런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적은 소수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 현재의 위상을 봤을 때 새누리당이 그동안 가졌던 역할에 비해서는 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이 너무 작은 것이죠. 그래서 빨리 한 분이라도 더 모셨어야 되는데 그 개혁적 보수라는 그 단어가 들어간 게 저는 굉장히 이채롭습니다.

사실은 그동안 새누리당가 보수정당이기 때문에 가치에 충실한 분 이렇게 하면 되는데 개혁적 보수라는 말을 넣었습니다. 바로 유승민 의원을 상징하는 그런 언어라고 보는데요. 합리적 보수, 개혁적 보수를 추구했던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 당 정체성이 맞지 않고 해당행위를 했다, 그런 평가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제는 새누리당이 새롭게 출발해야 되고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정부정책과 같이 해야 될 수 있는 그런 의무가 있기 때문에 책임감도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일단 정당의 내분상황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면적인 복당 허용, 복당 요청, 애걸복당이라고까지 그런 표현을 하는데요. 그런 다급한 상황인 거죠.

[앵커]
일단 안상수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제일 먼저 복당을 신청했고 말씀하신 유승민 의원도 복당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어떻게 하실까요? 지금 몸값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시간 끌기를 할까요?

[인터뷰]
그렇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선거 과정에서 대부분 아마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 후 복당을 유권자들과 약속하는 선거를 치러왔기 때문에 복당 수순을 밟는 것은 약간의 시차는 있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일단 세 분은 복당을 바로 하겠다.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의원은 그렇게 밝혔고요. 나머지 네 분은 주민들의,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하겠다고 했는데 그중에서 강원도의 이철규 당선인의 경우는 가치에 맞는 당으로 가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편차는 있는데 대부분 다 일단은 복당을 하겠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데 그중에 몇 분은 조금 더 시간은 걸리고 좀더 고려해야 되는 그런 요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일곱 분이 모두 다 새누리당에 복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122석에 7석을 합쳐도 129석밖에는 안 되거든요. 큰 변화는 없어 보이는데요.

[인터뷰]
그렇죠. 122석과 129석이 가질 수 있는 상황의 차이, 권한의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그래도 다당체제에서 1당의 지위를 회복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하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새누리당이 결국 이렇게 총선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 근본적인 원인, 그런 부분들을 제거해야지만 앞으로 새로운 당의 혁신이라든가 변화를 주도할 때 명분도 세울 수 있을 것이고 전체 모양새를 잘 만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면 결국 당에서 내쳐서 공천을 주지 않는 사람들을 그대로 버려두고 당혁신을 해 가는 모습을 그려내기가 어려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복당 문제는 서둘러서 봉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이번 총선 대참패에 따라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비대위를 선출할 전국위원회 주재하는 의장봉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요. 전국의 의장, 당초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서 책임론이 일고 있는 이한구 의원이었는데 오늘 결국 사퇴를 했어요.

[인터뷰]
선거 당시 일본으로 출국을 했다가 귀국을 해서 상황을 보고 여러 가지 참담한 마음을 가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그렇다면 새누리당은 수습을 해야 되는 게 중요합니다. 빠르게 현재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현재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비대위원들을 인선하겠다고 했는데 역시 친박, 비박 너무나 신경을 써서는 안 되겠죠.

그리고 특히 이번 공천 과정에서 친박이 상당히 약진을 했습니다. 전체 의원 중에서 약 55명 정도가 분류를 하면 50% 가까이가 친박으로 분류가 됩니다. 그전에 비해서 이번에 20대 선거에 비해서 13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저희가 분류를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일단 친박세력이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친박, 비박을 가리면서 정치를 할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유권자들이 내려주신 표심의 성격을 보고 빨리 정국을 활성화시키고 비대위가 역할을 충실하게 당의 내분을 수습하고 앞으로 이루어질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임기, 하반기를 잘 정리를 해야 되고 내년 대선까지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또 전당대회 관리도 해야 되겠죠. 전당대회가 6월 초중순 정도로 지금 7월보다는 앞당겨져서 열릴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치밀한 준비도 해야 되고 빨리 당내 갈등과 내분을 수습하는 것이 새누리당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일단 내분수습을 하려면... 지금 새누리당에서는 거물급들이 줄줄이 낙선을 하면서 사실 구심점이 없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거든요.

[인터뷰]
일단 새누리당의 앞으로 수순을 본다면 원유철 원내대표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되고 그리고 6월에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구심점도 사라지고 뭔가 당 전체를 끌고 가는 리더십이 실종된 상황에서 결국 당 전체, 당소속 의원들, 구성원들의 합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새로운 리더십과 지도부 선출과정을 연출해낼 수 있다고 한다면 새누리당의 새로운 변화나 혁신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고.

그러나 원내대표나 당대표 선출에 소위 말한 친박과 비박, 계파의 구도 속에서 누가 당권을 쥘 것이냐, 이런 갈등구조에 빠져들 것이다라고 한다면 더 큰 시련 수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이번 총선의 공천과정을 주도했고 그다음 당내에서 다수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친박쪽의 선택, 특히 친박의 좌장으로 알려져 있는 최경환 의원, 이런 분들의 당권에 대한 선택이나 도전 여부 이런 것들이 굉장히 관심을 모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야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주제어 보여주시죠. 역시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거취 문제입니다. 호남 민심에 대해서 겸허히 수용하고 기다려보겠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참 답답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애초부터 사실 어떤 정치인이 더군다나 전국적인 기반을 가진 정치인이 조건을 달아서 발언을 한다는 것은 사실바람직하지 않은데요. 호남에 가서 그런 발언을 했죠. 호남에서 지지를 거둔다면 이런 조건을 달면서 얘기를 하면서 사실은 설화양식이 된 건데요. 일단 그동안 보여줬던 문재인 전 대표의 성향으로 볼 때 굉장히 솔직담백하고 정직한 정치를 해 왔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약속은 지켜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 발언을 했다면.

그러나 어제 나온 그 발언은 좀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약속을 했었고 호남에서는 분명히 지지가 철회된 것을 저희가 확인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전체 28석 중에서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더군다나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에서 사실상 8개, 전 의석을 다 뺏겼습니다. 그렇다면 호남에서 일단 지지는 철회가 된 것으로 봐야 되고요.

수도권에서 약진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부분을 놓고 저는 논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애초에 얘기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그 약속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이냐. 정말로 정계 은퇴를 하고 불출마를 선언을 할 것인지 아니면 최소한의 선, 예를 들어서 백의종군을 하면서 당과 헌신을 하는 그런 쪽을 선택할 것인지. 그런데 최소한 한 번 정치인이 한 말은 지키는 것이 결국은 향후에 미래를 위해서도 좋고 우리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정치는 타이밍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또 시간이 계속 흘러가면 더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인터뷰]
문재인 전 대표 입장에서는 약속을 한 부분이 있고요. 실제로 말씀하셨듯이 호남에 3석에 그쳤고 또 정당 득표수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뒤지는 상황이 나타났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이야기를 한다면 책임을 지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맞습니다마는 그러나 문재인 대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도 여야를 통틀어서 유력대선 후보들 중에 가장 지금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고요.

또 야당 야권 전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여전히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 중 1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남의 성적표만 가지고 정계 진퇴문제를 결정짓기에는 성급한 부분이 있을 것 같고요. 만약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대권주자 지지도가 계속 발표가 될 텐데 전국적인 지지도 뿐만 아니라 호남에서 어떤 민심이 형성되느냐, 이런 것들에 따라서는 묻는 방법을 찾아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선택이 개인의 입장에서는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당의 입장이라든가 정파 입장에서 봤을 때는 선택이 그렇게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서 보면 더불어민주당내 친문재인 인사가 30명 이상이 당선이 됐고 범주류를 포함하면 50명 이상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만큼 당내에서 입지는 문재인 전 대표가 점점 탄탄해지는 것 같은데요. 쉽게 물러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당내 입지는 훨씬 더 탄탄해 졌습니다. 이번에 당선이 된 의원들뿐만 아니라 당내 당원들의 기반이 되는 당원들의 현재 양상도 지난번에 탈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당이 갈라지는 상황에서 새로 입당했던 10만 명 이상 많은 분들이 아마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그런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 전반적으로 그런 당의 지지기반은 강화됐지만 그러나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말 한마디의 설화로 인해서 사실은 30이 됐던 지지율이 어느 날 한 자리로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정치인의 말에 그만큼 신의를 가져야 하고 국민들을 믿고 사실은 자기를 맡길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또 그런 발언을 했었고 전반적으로 정치권 전체에서 그런 평가를 한다면 그런 평가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그것이 결국 본인의 정치생명도 더욱더 빛나게 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내던진 말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지금까지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 김홍국 정치평론가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생생영상] 日 규슈 강진, 동일본 대지진과 맞먹는 공포의 순간

▶ [블박TV] 달리던 버스 싱크홀에 '폭삭'…33명 탈출

Copyright ©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