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큰돌고래 고어진 무사히 귀향한 듯"

2016. 4. 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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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지난달 2일 울산 방어진에서 방류한 큰돌고래 '고어진'이 무사히 본래 무리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5일 밝혔다.

고어진은 2월4일 울산 방어진항 내에서 탈진한 상태로 구조돼 한 달여 간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아 바다로 되돌아갔다.

'방어진항에서 구조된 고래'라는 뜻에서 고어진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고래연구센터는 방류할 때 고어진의 몸에 인공위성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파악했다.

고어진은 방류 후 일주일 간 한국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부근에서 머물렀으며 이달 9일 울산 앞바다로 잠시 돌아왔다가 11일부터 23일 위성 신호가 끊어질 때까지 일본 연안에 머물렀다.

고래연구센터는 고어진이 일본 연안을 따라 서서히 북상 이동하는 중에 자연적으로 추적장치가 떨어져나가 신호가 끊긴 것으로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돌고래에 부착한 위성추적장치는 20∼30일이 지나면 빠른 유영속도와 점프 등으로 인해 대부분 몸에서 떨어진다.

일반 돌고래보다 몸집이 큰 큰돌고래는 일본 연안에 서식하는 무리와 일본과 동경 180도 사이 해역에 서식하는 무리로 나뉜다.

고래연구센터 관계자는 고어진이 방류 후 20여일간 안정적인 이동경로를 유지한 점으로 미뤄볼 때 건강하며 본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 무리와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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