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김진태 당선인 "제2경춘국도·레고랜드 완공이 우선"

박혜미 2016. 4. 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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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제20대 총선 춘천시 지역구 새누리당 김진태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공약에서 제2경춘국도와 레고랜드의 완공을 지역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15일 김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5대 공약으로 제2경춘국도 4차로 건설 사업, 레고랜드 정상 개장, 데이터센터 유치 지원, 경춘선 청량리역 종착 확대, 옛 도심 춘천 샹젤리제 거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중 김 당선인은 제2경춘국도 4차로 건설사업을 가장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도권에서 춘천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상습적으로 정체가 극심한 서울~춘천간을 잇는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현재 정부의 사전 기초 용역비 예산 3억원을 따냈지만 1조원이라는 사업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은 금액인데다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도 시작하지 않은 만큼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김 당선인은 "1조원 중 3억원에 불과하지만 국가 예산이 발을 담궜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추진의지가 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문화재와 관계 공무원 비리 등으로 끊임없이 논란이 일고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정상개장을 약속했다.

그는 "현재 밝혀진 문화재 문제는 레고랜드 필수시설 개발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라며 "앞으로도 레고랜드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문화재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랜드 사업과 연계한 공약으로 밝힌 '춘천 샹젤리제 거리 조성'은 춘천시의 옛도심을 관광지로 활성화해 레고랜드 방문자들이 춘천에 오래 머물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같이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서 춘천 중앙로타리와 운교동로타리로 이어지는 옛 도심에 노천까페와 루미나리 조경 등을 조성하고 인근 닭갈비 골목과 연계해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춘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일자리 문제의 해결이 우선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소양강의 냉수를 이용해 데이터 냉각을 시키는 장점을 활용한 대기업 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춘천 칠전동에 도내 처음으로 삼성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게 된 만큼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 유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 밖에 김 당선자의 핵심 공약은 ▲5번 국도 확장 ▲춘천~서울 고속도로 지역주민 할인 확대 ▲국립 복합문화관 완공 ▲강원디자인센터 완공 ▲전통시장 소상공인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춘천시립도서관 완공 ▲퇴계석사동 학교 신설 ▲초중고대 학교 시설 개선 ▲보육료 의무 지급 법제화 ▲어르신 편의시설 확충 ▲농업기술센터 신축 ▲여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 지정 ▲장애인 전용 쉼터 조성 등이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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