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라인' 침묵..바르셀로나, 챔스 8강서 침몰

조은지 2016. 4. 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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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축구 챔피언'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메시는 침묵했고, 4강 티켓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차지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반드시 이겨야 하는 AT 마드리드와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바르셀로나.

그 절실함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앞만 보고 몰아친 아틀레티코가 전반 36분 결실을 봤습니다.

그리즈만의 머리가 번뜩였고, 공은 골키퍼 손끝을 피해 골망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아틀레티코는 후반 43분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골까지 터지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아틀레티코는 원정 패배를 딛고, 기분 좋은 안방 승리를 일구며 두 시즌 만에 '별들의 전쟁' 4강에 올랐습니다.

몸을 던지는 끈끈한 수비 앞에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이른바 'MSN 라인'은 무기력했습니다.

호날두가 전날 해트트릭으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93번째 골을 신고했지만, 메시는 침묵하며 10골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독일 전차' 바이에른 뮌헨은 다섯 시즌 연속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뮌헨은 포르투갈 원정에서 벤피카와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지만, 1차전 승리를 앞세워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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