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유럽 추가 테러 협박 이어져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유럽 내 추가 테러 협박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IS는 선전용 영문 잡지 '다비크'(Dabiq) 최신호에 유럽 추가 테러를 시사했다.
이달 초 IS 추종 세력이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테러를 벌이겠다는 협박성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데 이어 공식 선전 잡지를 통해서도 추가 테러 협박을 가했다.
IS는 다비크를 통해 지난달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인 테러를 '축복받은(blessed) 폭격', '잘 계획된 작전(well-planned operation)'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자신들이 해석한 샤리아 법으로 모든 무슬림을 통치하는 날이 올 때까지 전 세계에서 공격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IS는 "수년 전 이라크에서 점화한 불꽃이 벨기에의 전쟁터를 불태웠고, 조만간 유럽을 포함한 서방 십자군 국가로 번질 것"이라며 "프랑스 파리는 경고였고, 브뤼셀은 이를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더 파괴적이고, 혹독한 공격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는 모두 알라의 허락을 받은 것"이라며 "IS 병사들은 '죽음이 따르는 불길한 날(dark days of death)'을 약속했고, 적들의 땅을 파괴하기로 맹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IS는 브뤼셀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인 라짐 라크라우이(25·사망)가 파리·브뤼셀 테러에서 폭탄을 제조한 사람이라고 확인했다. IS는 그가 시리아 전투에 참가했다 다친 적이 있으며, 훈련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IS는 벨기에 경찰이 지난달 15일 브뤼셀 외곽에서 진행한 급습 작전 도중 사살한 알제리 국적 조직원 모하메드 벨카이드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다비크에는 사망한 테러범들의 사진과 브뤼셀 테러로 파괴된 공항, 기차역, 희생자 시신 사진이 실렸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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