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메르스 의심환자, 병원 탈출해 4시간동안 활동

안정준 기자 2016. 4. 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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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탈출 후 서울 한 호텔에서 발견..오후 5~6시경 감염 여부 확인될 듯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병원 탈출 후 서울 한 호텔에서 발견…오후 5~6시경 감염 여부 확인될 듯]

사진설명: 13일 오후 서울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에서 보안요원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사진=뉴스1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진단을 받은 강북삼성병원을 빠져나가 4시간가량 별다른 제약 없이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에서 UAE 국적 여성 A씨의 메르스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했다.

A씨는 이날 새벽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오전 1시 31분께 방문했다. 당시 측정한 체온은 섭씨 38.7도로 의료진은 A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하고 오전 2시 경 규정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했다.

역학조사를 받아야 할 A씨는 오전 3시 40분경 병원을 빠져나갔고, A씨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병원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오전 6시 10분경 A씨가 서울 소재 한 호텔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중구청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오전 7시 30분경 A씨를 해당 호텔 객실에서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의심환자의 신병을 확보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환자의 메르스 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 5~6경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올해 국내서 발생한 77명의 의심 환자 중 한 명이다. A씨에 앞서 올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메르스 의심사례 가운데 76명이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며 확인 결과 76명 모두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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