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 올해 첫 발생

임상호 2016. 4. 1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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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할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 그냥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아야 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제주도에 사는 양봉업자 61살 K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야생진드기의 하나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K씨는 지난달 27일 양봉 작업 후에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고 이후 증상이 나타난 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K씨는 현재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과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79건이 발생해 21명이 사망했고 2014년에는 55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15명이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이 진드기가 활동하는 4월에서 11월에는 야외활동할 때 예방을 위해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책로나 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외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반드시 세탁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한 뒤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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