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선거 코앞에 대기업 유치 발언 믿겠나"

정지훈 기자 2016. 4. 12. 13: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은희(북구갑), 유승민(동구을), 류성걸(동구갑) 무소속 후보가 12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공동 필승 결의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하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2016.4.12/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유승민 후보(무소속·무대구 동을)는 12일 "선거를 이틀 앞두고 대구에 와서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말을 누가 믿겠느냐. 대구 시민을 우습게 보고 오만하게 보는 이 세력에 대해 유권자들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유 후보는 이날 무소속 류성걸(동을)·권은희(북갑) 후보와 동대구역 앞에서 가진 필승결의대회에서 전날 대구를 찾은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10대 대기업 대구 유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유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뭘 하다가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이제와서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말을 하느냐"며 "이런 발언에 대해 대구 시민의 자존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10대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면 참 좋은 일"이라면서도 "평소에 그런 노력을 해야지 선거를 이틀 앞두고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3인방'인 권 후보는 "이왕 (10대 기업 유치를) 확실하게 할거면 어디에 유치하겠다고 해야 고마울 것 같다"며 비꼬아 말했다.

유 후보는 "대기업 유치 문제는 19대 국회 이전부터 선배·동료 국회의원들이 계속 노력하던 것"이라며 "그런데 대기업이 올만한 여건을 만들어주고 구체적인 계획이나 어떤 기업, 어떤 업종이 오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이 선거 이틀 전에 말만 그렇게 툭 던지는 것은 너무 표만 생각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청원 공동위원장은 지난 8일에 이어 사흘만인 11일 다시 대구를 찾아 "대통령에게 10대 기업의 대구 유치를 건의했고 청와대에서도 여러모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중앙정부도 대기업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를 풀고 여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aegurai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