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맨손 정복 '닌자'

김민철 2016. 4. 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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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초고층 건물에 몰래 올라가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우크라이나 출신 사진작가가 서울 롯데타워에 침입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곳곳의 야경으로 시작하는 이 동영상의 등장 인물은 젊은 남성 2명입니다.

이들은 복면을 쓰고 목표물인 서울 롯데월드타워로 접근합니다.

4m 높이의 외벽을 올라가려고 하지만, 대낮이라 금새 보안요원에 들킵니다.

<녹취> "공사장 주변에는 CCTV가 없는 것 같고, 검색대와 울타리 쪽에만 CCTV가 있는 것 같다."

한 밤중에 다시 나타난 이들은 이번엔 들키지 않고 담을 넘습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가서는 조심스럽게 계단을 오르더니.

<녹취> "조용히 해."

이윽고 아찔한 높이의 건물 옥상 부근에 도착합니다.

<녹취> "바딤, 올 수 있어? (아니 못 가겠어.) 거기에 있어. 내가 빨리 다녀올게."

크레인 중간부터 홀로 도전을 계속한 이는 우크라이나 사진작가 라스칼로프.

마침내 높이 555m에 달하는 꼭대기에 이르자 인증 샷을 찍습니다.

이들은 계단을 타고, 110층 부근까지 이동한 뒤, 이 쪽에 있는 외부 크레인을 통해 꼭대기로 이동했습니다,

라스칼로프는 그동안 세계 각국의 고층 건물에 몰래 오르며, '도시의 닌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윤수한(롯데물산 홍보팀) : "CCTV를 확대한다든가, 조명, 야간 순찰이나 이런 것들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도 안돼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김민철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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