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옹호.."관리소홀, 국가안보 위협 아냐"

문예성 2016. 4. 1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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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에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녹화해 10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 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나는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소홀했던 문제가 존재했고 본인도 이를 인정하지만 이 문제는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다고 지속해 믿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보수성향 언론 폭스뉴스와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첫 인터뷰를 하면서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언급했다.

그는 "누구도 클린턴 전 장관의 공적 이메일 처리방식이 탁월한 임무 수행 능력을 떨어뜨렸다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수사 개입 논란에 관련해 법무부가 현재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이 어떤 식으로 보호받지 않을 것이며 법무부 또는 연방수사국(FBI)의 수사에 어떤 정치적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고 있음을 장담한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해 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를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이 가운데 FBI는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시절이던 2009∼2013년 개인 이메일 서버로 공적인 문건을 주고받은 것이 적절했는 지를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7월 이후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민주당 대선후보가 유력한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그는 CBS 방송 등 미국 언론에 유사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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