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정지대' 경기광주도 뚫렸다

2016. 4. 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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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농가 200여마리 살처분 방침시 "타지역 확산 차단 방역 집중"

경기도 광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여러 외래성 질병이 발생한 이후 계속 청정지대를 유지했던 광주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한산성면의 한 가든형 식당에서 지난 9일 고병원성 AI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확산을 막고자 시 전역에서 사육 중인 오리류를 모두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식당은 직접 가금류를 길러 식재료로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AI긴급행동지침 도심지 방역관리 조치에 따라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 식당의 사육시설에 대해 30일간 폐쇄조치했다.

이 식당 반경 3㎞ 이내에는 가금류 농장이나 사육시설이 없어 차단 방역대와 방역초소는 운영하지 않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시 전역에서 사육 중인 13개 농가 오리류 200여마리도 살처분할 방침이다. 경기도 내에서 AI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26일 이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 이후 14일 만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인근에 가금류 농장이 없고 시가 전역의 오리류를 살처분하기로 한 만큼 타 지역 확산 차단에 방역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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