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오는 6월24일부터 사흘간 아르메니아 방문

이수지 2016. 4. 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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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알현 중 바람이 불어 옷깃이 얼굴을 가리자 옆에 있던 한 사제가 그의 옷깃을 치워주고 있다. 교황청은 이날 교황이 코카서스 3개국 중 아르메니아를 오는 6월24~26일 방문하고 에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을 9월30일~10월2일 방문한다고 밝혔다. 2016.04.09

【바티칸시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폭력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코카서스 3개국을 올해 2차례 방문하기로 했다.

교황청은 9일(현지시간) 교황이 코카서스 3개국 중 아르메니아를 오는 6월24일~26일 방문하는데 이어,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을 9월30일~10월2일 찾는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지난달 18일 교황이 오는 6월 하순 아르메니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지난 1988년 2월부터 1994년 5월까지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에서 서로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며 전쟁을 벌였다. 양국은 지난 2일 이 지역에서 교전을 벌여 1994년 전쟁 이후 최악의 무력충돌이 발생했다.

교황은 지난 4월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아르메니아 참사 100주기를 기리는 미사를 집전하면서 1차 세계대전 중 아르메니아에서 일어난 참극을 '대학살'로 규정해 터키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터키는 당시 아르메니아인들이 오스만 제국을 침공했던 러시아 제국군에 가담하면서 내전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당시 사망자는 내전의 희생자이고 대학살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코카서스 3개국 방문은 현지 정교회 지도부의 초청으로 이뤄져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천주교와 정교회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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