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당국, 브뤼셀 테러용의자 1명 추가 체포..총 6명 체포

【파리=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벨기에 당국이 9일(현지시간) 지난해 프랑스에서 발생한 파리연쇄테러와 지난달 발생한 브뤼셀연쇄테러의 테러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벨기에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당국이 테러용의자를 1명 더 체포해 총 6명을 체포했다며 이후 자세한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혀 6번째 용의자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당국은 전날 브뤼셀테러의 핵심 테러용의자 모하메드 아브리니를 체포해 총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브리니가 브뤼셀공항에서 자폭한 테러범 2명과 동행했다가 테러 발생 후 도피한 일명 ‘모자 쓴 용의자’인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체포된 용의자 6명 중 오바마 K로 알려진 용의자는 스웨덴 출신으로 이름은 오사마 크라옘이라고 스웨덴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오사마 크라옘는 스웨덴 남부 도시 말모에서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대테러 전문가 매그너스 란스토르프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셜 미디어에 크라옘이 시리아에서 활동하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당국은 이미 그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그는 말뫼에서도 IS 대원을 모집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 벨기에 검찰은 이날 오사마 K에 대해 그가 스웨덴 출신이라고 확인했으나 스웨덴 당국은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벨기에 당국은 또한 크라옘이 브뤼셀테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크라옘은 당시 공항에서 자폭한 테러범들이 들고 다녔던 가방이 발견된 쇼핑몰에서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프랑스 당국은 크라옘이 파리테러와도 연루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양국 수사당국들은 이날 용의자 6명 체포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가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연쇄테러를 벌인 테러조직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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