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과 결전' 정의당 배윤주 "보수 텃밭에 변화의 홀씨될 것 "

정지훈 기자,최진석 인턴기자 2016. 4. 9. 18: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리유세 중인 정의당 배윤주 후보(경북 경산)© News1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최진석 인턴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현역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정의당 배윤주 후보(경북 경산)가 "(정치적 다양성) 그런 것들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보수 텃밭에서 제가 변화의 계기, 변화의 홀씨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말인 9일 오후 배 후보는 경북 경산시 중방동 경산시장에서 열린 정의당 집중유세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많은 분들이 흘려들을 수도 있지만 단 열분 아니 단 한분이라도 우리에게 귀를 기울여준다면 저는 그것으로도 성공이라 생각한다. 우리 진심을 알아주는 유권자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 후보는 보수당인 새누리당 텃밭에서 진보정당인 정의당 후보로 출마해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국회의원에 도전한 지역 최초의 여성후보, 또 거물정치인인 새누리당 최경환 후보 경쟁자로 나서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요즘은 얼굴을 기억해주시고 관심을 많이들 가져주셔서 '아 정말 진보정당을 하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는구나.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선거 통해 정의당을 경산 시민들에 부각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배 후보의 선거운동본부 측의 이번 총선 목표는 승리 보다는 비례대표 득표율 확보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배 후보 측은 "새누리당의 거물 후보와 경쟁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한 포기가 아닌 지역의 정치적 다양성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시도"라며 "지역에 다양한 정치적 색깔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 경산시의회에 의원이 1명인데 다음 지방선거에서 3명 정도가 입성할 수 있도록 이 지역에서 뭔가 바뀔 수 있다는 (정치적 변화)그런 것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daegurai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