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휴대전화 요금제 명칭 바뀐다
[앵커]
실제보다 혜택을 부풀린 휴대전화 요금제 명칭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라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권고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의 이른바 꼼수 마케팅이 이번 기회에 바뀔지 주목됩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요금제엔 월정액이 표시돼 있어, 이 돈만 내면 다 되는 것처럼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기엔 소비자가 내야 하는 부가세 10%가 빠져 있어, 이통사가 의도적으로 요금제 부담을 축소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제기된 이동통신 서비스 민원 만2백여 건 가운데 70%가 요금 민원일 만큼 소비자 불만이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이통사들의 과잉 마케팅 개선 방안을 마련해 미래창조과학부에 권고했습니다.
권고안은 '42 요금제'의 경우 실제 요금이 46,200원인 만큼 명칭을 '46 요금제'로 정확히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또 무한, 무제한이란 이름으로 소비자를 현혹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LTE 무한 90' 요금제처럼 음성 통화는 무제한 제공되지만, 데이터는 15GB로 제한되는 경우 'LTE 무한 통화 90'으로 서비스 제공 항목도 분명하게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권고안이 현실화하면 소비자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요금제 명칭 변경을 위해선 미래부가 이통 3사와 협의를 거쳐야 해 실제 변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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