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살만 국왕 이집트 방문..양국 정상회담서 "협력 강화"

2016. 4. 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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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집트에 25조원 지원·투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우디, 이집트에 25조원 지원·투자"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닷새 일정으로 7일(현지시간)부터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공식 방문했다.

살만 국왕이 지난해 1월 즉위하고 나서 이집트를 공식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한 국왕 전용기 앞에 깔린 레드 카펫 위에서 살만 국왕을 직접 영접했다.

두 정상은 곧바로 카이로 북부 헬리오폴리스에 있는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정상 회담을 하고 양국간 경제·군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집트 대통령궁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양국은 중동의 주요 도전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안보와 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또 살만 국왕 방문 기간 이집트와 4개의 재정지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전체 지원·투자액은 대략 22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라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은 전했다.

살만 국왕은 오는 10일 이집트 의회를 찾아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집트의 최대 우방으로 꼽히는 사우디는 2013년 이집트 군부가 자유민주 선거로 선출된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이집트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해 왔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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