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聯 "유권자 무시 후보 14명 심판"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1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유권자 무시" 총선 명단을 발표하고 낙선 운동을 경고했다.
연대회의는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새누리당 후보 대부분은 단체 등 보낸 정책의제 질의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며 "유권자를 무시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널리 알리고 투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후보들은 질의가 불공정하고 편향된 정치성 때문이라는데, 그들은 내 편만을 위한 반쪽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시민단체의 질의가 편향됐다고 전제하는 총선 후보의 편향성이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탕, 삼탕은 물론 예산 계획도 없는 선심성 공약,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 지방선거에나 적합한 공약, 당선만 되고 보자 식의 자극적인 공약이 넘쳐나 당선 이후가 걱정될 지경"이라며 "이는 대놓고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연대회의는 지난달 28일 정치와 사회 등 10개 분야 31개 의제를 선정, 도내 총선 후보 26명의 이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의서를 보낸 뒤 지난 4일 마감했으나 12명만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답변서 검토를 거쳐 연대회의는 정책선거 희망 후보와 유권자 무시 후보 각 12명과 14명을 선정했다.
정책선거 희망 후보 명단에는 한범덕(청주 상당) 후보 등 더민주 소속 8명과 국민의당, 민중연합당, 정의당, 무소속 후보들만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정책질의 답변하지 않은 유권자 무시 후보에는 도내 새누리당 후보 8명 전원과 국민의당과 친반통일당 후보 5명, 무소속 1명이 선정됐다.
연대회의는 "선거기간 바쁘지 않은 후보는 단 한 명도 없고 상황은 모두에 공평하다"며 "유권자에게 충분히 (자신의)정책과 능력을 공개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후보자의 올바른 도리"라고 꼬집기도 했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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