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엘니뇨 영향 봄철 폭우 나흘간 71명 사망
2016. 4. 5. 00:06
파키스탄 북부에서 지난 1일부터 내린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나 나흘간 71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북부 카이버 파크툰크와 주에서만 47명이 산사태에 휩쓸리거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매몰 돼 숨졌으며, 카슈미르의 샤르다 지역 등에서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일가족 8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열흘간 계속된 폭우로 파키스탄 전역에서 8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010년 8월에 내린 폭우로 2천 명이 숨지는 등 해마다 7∼8월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지만, 우기가 아닌 3∼4월에 폭우 피해가 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적도 부근의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전에 없는 봄철 폭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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