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 시민단체, '노동자 자살' 유성기업범대위 발족
김혜지 기자 2016. 4. 4. 13:02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한광호 유성기업 노동조합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설립했다.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총 72개 시민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파괴 범죄자 유성기업·현대차 자본 처벌! 한광호열사 투쟁 승리! 범시민대책위원회'(유성기업범대위)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모인 40명(경찰 추산)은 "현대자동차와 유성기업은 한광호 열사의 죽음이 본인들의 노조파괴가 벌인 참상임이 명백함에도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유성노동자들의 절규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시민사회단체들이 유성범대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시영 유성기업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대한 처벌 및 재발방지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한광호씨의 죽음은 박근혜 정권이 방조하고 현대차와 유성기업이 공동으로 기획한 타살 사건"이라며 "그럼에도 분향소에 갖가지 탄압이 가해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또다른 사회적 타살이 이어질 위험이 있기에 사회 각계각층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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