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더민주, 상호 비방 본격화..진흙탕 싸움

송용환 기자 2016. 4. 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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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경기도당, 선거법 위반부터 허위사실, 수년 전 법인카드 사용내역까지 들춰내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열흘 앞둔 3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아름다운 선거 홍보 Day'열고 투표를 독려하는 크로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4.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제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상대당 후보의 위법사항 지적과 함께 과거 문제까지 캐내며 공세에 나서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더민주 도당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월31일부터 새누리당 후보들을 향한 공세에 나섰다.

더민주 도당은 3월31일 신상진 성남중원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즉각 사죄할 것을 촉구했고, 4월1일에는 이세종 양주 후보와 정동환 양주시장 재선거 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 언론보도를 인용해 김상민 수원갑 후보의 정치자금 사적유용 의혹에 대해 경기도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고, 김명연 안산단원갑 후보가 손아래 동서인 A씨를 국회 4급 보좌관으로 특채한 것은 물론 재산신고액이 약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두 배나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을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도당과 후보들도 법적대응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새누리 도당은 김명연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에 관련해 4일 성명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명예훼손에 해당하므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더민주 고영인 안산단원갑 후보가 수년 전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대표의원 시절 법인카드(클린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사용내역을 상세히 공개하라고 역공을 펼쳤다.

정미경 수원무 후보는 더민주 소속 김진표 수원무 후보와 조병돈 이천시장의 쌀 제공 논란과 관련해 “1970년대 고무신 돌리듯 유권자에게 쌀을 돌렸다”며 김 후보의 즉각 사퇴와 법적책임을 질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올 2월13일 이천시 설봉산 등산에 나선 수원지역구 산악회 회원 30여명을 현장에서 만나 덕담을 건넸고 같은 당 소속인 조병돈 시장은 이들에게 쌀 한 포대(5㎏)씩을 나눠줘 3자 기부행위 의혹을 받고 있다.

새누리리 도당은 앞서 3일 김경협 부천원미갑 후보에 대해 “2006년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도용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공직자로서 치명적인 도덕성 하자 사례이다. 고려대 측에 정식으로 검증을 요청할 것”임을 밝혔다.

도내 정가 한 관계자는 “도내 곳곳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계속되면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상대 후보를 향한 의혹 제기 및 고소·고발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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