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인' 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2승(종합 2보)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란초미라지(미국)=사진 이재환 기자]
리디아 고가 호수의 여인에 등극했다.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4월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9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한화 약 30억3,0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12승을 기록했다. 또 2015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2연속 메이저 우승과 지난 3월28일 'KIA 클래식' 이후 2연속 우승까지 달성했다.
메이저 연속 우승은 2013년 박인비(27 KB금융그룹)의 연속 우승 이후 3년 만 처음이다.
특히 리디아 고는 에비앙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LPGA 메이저 2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최연소 기록이다. 이날 리디아 고의 나이는 18세11개월9일. 종전 기록은 박세리(38 하나금융그룹)의 20세9개월이다.
우승 상금 39만 달러(한화 약 4억4,700만 원)를 쌓은 리디아 고는 시즌 상금 100만4,122 달러(한화 약 11억5,000만 원)로 상금 랭킹 1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세계 랭킹 역시 24주 연속 1위를 굳건히 지킬 전망이다.
리디아 고는 우승이 확정된 뒤 이 대회의 전통인 18번 홀 옆 포피 폰드에서 입수 세리머니를 펼쳤다. 어머니, 언니, 캐디 등과 함께 연못으로 뛰어든 리디아 고는 다이빙을 하면서 하트를 그리는 여유도 보였다.
또 리디아 고는 "긴 한 주였다. 후반 9개 홀에서 클러치 퍼트를 만들어 내서 자랑스럽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믿을 수가 없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허리 부상 이후 한 달여 만에 투어에 복귀한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
박인비가 이날 4타를 줄이며 분전했고 박성현(22 넵스)과 공동 6위(8언더파 280타)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이보미(27 혼마골프)는 7언더파로 공동 10위다.
양희영(26 PNS),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이 6언더파 공동 14위, 최나연(28 SK텔레콤), 유선영(29 JDX), 김효주(20 롯데)가 5언더파 공동 18위로 뒤를 이었다.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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