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교외서 암트랙 열차 탈선.."2명 사망"

2016. 4. 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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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위 건설장비에 충돌한 후 이탈..30여명 부상

철로 위 건설장비에 충돌한 후 이탈…30여명 부상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장거리 여객철도인 암트랙(AMTRAK) 열차가 2일(현지시간) 오전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건설장비와 충돌한 후 선로를 이탈했다.

ABC방송은 현지 소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승객 2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8시께 필라델피아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체스터 지역에서 발생했다.

암트랙 89호 열차는 341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뉴욕을 출발해 조지아 주 서배나로 가던 중 선로 위의 굴착기를 들이받았고, 이어 탈선해 곧바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객차가 심하게 흔들렸다. 타는 냄새가 났고, 어디에서인가 불이 난 것 같았다. 우리 눈앞에서 유리창이 깨졌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현장에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출동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들은 일부 승객이 선로에 멈춘 열차에서 밖으로 빠져나오려 하자, 이들을 열차 후미로 인도해 내리도록 했다.

승객들은 일단 인근 교회로 이동한 상태다.

이날 사고로 뉴욕∼필라델피아 구간의 암트랙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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