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살균제 서울대 보고서 조작 여부 조사중

홍진아 2016. 4. 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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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광장] 검찰, 가습기살균제 실험 보고서 조작 여부 조사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가 검찰에 제출한 자사의 제품 유해성 반박 보고서가 조작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옥시 측이 낸 보고서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의뢰받아 수행한 서울대 수의과대학 소속 책임 교수와 연구진 등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옥시 측은 서울대 수의대 실험실에서 자체 실험을 진행한 뒤 자사 가습기가 폐 손상과 인과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었고 법률사무소의 자문을 거쳐 검찰에 제출했다.

옥시 측의 보고서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1년 11월, 동물 흡입 실험 등을 토대로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것에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검찰은 옥시 측이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실험 결과를 선별하거나 실제 결과와 다르게 보고서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서울대 측의 자료와 옥시 측이 낸 자료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200여 명 가운데 17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피해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조사와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홍진아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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