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성동을 이지수-정호준 '野후보단일화' 논의 개시

류난영 2016. 4. 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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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4·13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양 후보가 모두 시민사회단체인 '다시민주주의포럼'이 정하는 단일화방식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지수 후보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간의 이해득실을 떠나 좀 더 객관적이고 수용가능한 단일화를 위해 제3의 세력, 즉 시민사회단체를 통한 단일화방안을 제안한다"며 "야권분열이 불러올 망국적 정치상황을 좌시할 수 없기에 모든 야권 지지자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정의로운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당에 공천신청 했다가 낙천한 사람(정호준)과의 단일화는 문제가 있다. 윤리와 도덕적 문제로 컷오프 된 것이라 다시 저희당 후보가 되려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여당과 1대 1 상황을 만들지 못하면 수도권은 완패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려 놓으면 시간 문제는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강서병과는 상황(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협상 결렬)이 다르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이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환영한다"며 "본격적으로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겠다. 시민사회단체 중재 협상이든, 후보간 협상이든 단일화 협상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로부터 이미 개별적으로 단일화 협상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당 가이드라인이 있을 수는 있지만 최대한 중재하려고 한다"며 "국민의당 의견도 최대한 반영하겠지만 야권 단일화를 위해 상대 후보와 최대한 조정해 단일화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 후보측과 중재하는 시민사회단체만 허락하면 최대한 빨리 협상을 하겠다. 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고 말했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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