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공항, 부분적 운영 재개.."테러극복 희망"

강덕우 2016. 4. 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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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벤템=AP/뉴시스】벨기에 자벤템에 위치한 브뤼셀 국제공항 유리창들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로 박살나 있다. 2016.03.23

【브뤼셀=AP/뉴시스】강덕우 기자 = 지난 22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일어난 동시테러로 전면 폐쇄된 브뤼셀 국제공항이 3일(현지시간)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아르노 파이스트 브뤼셀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는 2일 공항 인근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일부터 벨기에 대표 항공사인 브뤼셀항공의 포르투갈 파로와 이탈리 투린, 그리스 아테네 행 항로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브뤼셀 공항은 지난 22일 테러공격을 당한 곳 중 하나이며 32명의 희생자 중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테러 이후 공항 직원 800명이 임시 검색점검 훈련에 참여하는 등 운영 재개를 위한 보안 강화에 노력해왔다.

브뤼셀 공항은 업무를 부분적으로 재개한 뒤 7월 여름휴가철에 맞춰 전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공항과 함께 테러공격을 당한 지하철도 보안을 강화해 대부분 구간의 운영을 재개했지만 테러 현장인 몰렌베이크역 등 일부 지하철은 아직 봉쇄됐다.

파이스트 CEO는 "벨기에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였다"며 "비극을 극복한 빠른 공항 업무 재개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뤼셀공항을 이용하는 저가항공사가 증가하고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허브공항으로서의 브뤼셀공항의 역할이 커지면서 지난해만 이용 탑승객이 약 2억3500만명에 달했다.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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