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도 정상, 중국 해양진출에 '우려 공유'..원자력 협력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한 우려를 함께 하는 한편 원자력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지지(時事) 통신과 닛케이 신문 등이 2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현지시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는 중국의 도발적인 해양진출에 대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현상을 변경하고 긴장을 높이는 일방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모디 총리도 "국제법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 일본의 방침에 찬동한다"고 응대했다.
아베 총리는 인도와의 원자력 협력에 관해선 "'핵무기 없는 세상'의 실현을 향해 함께 나서자. 협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도의 핵 군축과 불확산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인도는 원전 수출을 가능하게 하는 원자력 협정의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아베 총리는 고도성장을 거듭하는 인도와 경제협력을 확대할 방침을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인도 경제가 세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이고 힘 있게 성장하려면 주요 국가의 정책 공조가 시급하다. 인도와도 연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작년 12월 아베 총리가 인도를 방문한데 대한 답방을 올해 내로 실현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를 생각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