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공개 시장은 아직도 '꽁꽁'..7년 만에 최저

경제·주식시장 불안감에 2009년 이후 가장 적어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의 주식시장은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은 아직 깨어나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시장 정보제공업체인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올 1분기에 미국 주식시장에서 IPO를 한 기업은 9개에 불과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이들 기업이 IPO를 통해 모은 자금도 12억 달러(약 1조 3천800억 원)에 그쳤다.
IPO를 한 기업의 수와 IPO를 통해 모집한 자금이 모두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기업이 최초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로 매도하는 IPO는 통상 주식시장의 흐름과 일치한다.
즉 주식시장이 활황이면 IPO도 활발하다. 이는 주식시장이 좋을 경우 IPO를 통해 더 많은 투자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1분기만 놓고 보면 이런 흐름은 맞지 않는다.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 영향과 저유가, 중국발 악재 등으로 연초에 낙폭이 컸지만 2월 이후에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1일 주가가 올해 최저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13%가량 올라 연초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전문가들은 IPO 시장 침체 원인을 기업 경영진이 아직 미국 경제를 확신하지 못하는 데서 찾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글로벌주식 자본시장 공동대표인 메리 앤 데이그넌은 "경제와 주식시장의 건강함은 아직 중요한 의문으로 남아 있다"며 "이 의문이 IPO 시장에 잠재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IPO 시장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IPO 시장과 주식시장의 엇박자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O프라이빗뱅크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잭 애블린은 "IPO 시장이 활발해지거나, 아니면 주식시장이 내림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두 시장이 다른 방향으로 가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sungje@yna.co.kr
- ☞ 학교 못간 일곱 아이들 "가방 멘 또래가 부러웠다"
- ☞ '분실한 마약 가방' 되찾으러 파출소 들른 간큰 50대
- ☞ '아들 단명' 위협 5억여원 뜯어낸 무속인
- ☞ 유명 힙합가수·아이돌 멤버 가수 등 10명 대마초 피우다 적발
- ☞ '도전 수퍼모델 아시아' 한국 출연자에 욕설한 광고주에 비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영원한 수사반장' 최불암 별세…'파하~' 웃음 짓던 '국민 아버지'(종합2보) | 연합뉴스
- 경찰, '송파 장모 살해' 김성우 혼인 전 아내 강간 혐의도 추가 | 연합뉴스
- 취업비자로 가족 10명 한국 데려온 무슬림?…법무부 "사실 아냐" | 연합뉴스
- '엑스맨' 프로페서X 하늘나라로…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별세 | 연합뉴스
- "젠슨황과 술자리 중국 女기업인, 엔비디아 정보수집 中스파이" | 연합뉴스
- "혼자 죽기 무서워"…알고 지낸 日여성 살해 30대 오늘 구속심사 | 연합뉴스
- 아파트 고층서 킥보드 던진 초등생…차량 파손했어도 처벌 피해 | 연합뉴스
- 유도 허미미, 자비 들여 출전한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서 동메달 | 연합뉴스
- 세리머니 하느라 2루에 멈춘 삼성 박승규 "형들께 커피 쏜다" | 연합뉴스
- 호날두, 메시 제치고 팬 선정 '역대 최고 발롱도르' 1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