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명중 1명 비만"..10년마다 1.5kg↑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영어권 국가, 전세계 비만 인구 20% 차지"]

2025년 전세계 성인의 5명중 1명이 비만 상태가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보건대학원의 마지드 에자티 교수 연구팀은 3월 31일(현지시간) 저명 의학전문지 랜셋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1975~2014년 동안 체질량지수(BM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까지 전세계 성인 5명중 1명이 비만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자티 교수는 "지난 40년간 저체중 인구가 비만 인구의 2배 이상이던 시대가 변했다"며 "지금은 비만 인구가 저체중 인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영어권 국가들의 비만 인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영국, 미국이 2025년까지 전세계 비만 인구 중 5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1975년 1억500만명이었던 비만 인구는 2014년 6억4000만명으로 늘어났다. 비만 남성 인구는 1975년 3.2%에서 2014년 10.8%, 비만 여성 인구는 6.4%에서 14.9%로 증가했다. 전세계 성인의 몸무게는 10년마다 평균 1.5kg이 불어났다. 현재 전세계 인구의 13%는 비만, 9%는 저체중으로 비만 인구가 저체중 인구보다 많다.
세계에서 가장 비만 인구가 많은 곳은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와 미크로네시아 군도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는 남성의 38%, 여성 50% 이상이 비만이다. 미국령 사모아도 여성 34.8%, 남성 32.2%가 비만으로 비만 인구가 많다.
반면 저체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동티모르,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등이었다. 동티모르 여성 비만 인구는 20.8%, 에티오피아의 남성 비만 인구는 20.1%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외에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일부 국가들과 체코,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의 여성은 40년간 BMI가 증가하지 않았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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