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판매 10대 중 7대는 중저가 보급형"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00달러(약 45만원) 이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수량 기준)이 70%를 넘어설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린다 수이 SA 이사는 "전통적으로 프리미엄폰 판매 비중이 높은 북미나 서유럽 시장에서도 중저가폰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SA는 10만~30만원대와 30만~45만원대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각각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32%, 3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시장의 추세를 인식한 탓인지 애플은 지난달 31일부터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를 출시했다. 아이폰SE의 화면 크기는 4인치로 애플이 3년 전 출시한 아이폰5s와 같다. 가격은 한국 돈으로 약 45만원(1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399달러)이다. 기존 아이폰 가격이 100만원 안팎의 고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애플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김용석 성균관대 정보통신학과 교수는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은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면서 “스마트폰 기능이 상향 평준화 된 시점에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반면 매출액 기준으로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6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세계 각지에서 스마트폰을 팔아 번 돈이 100원이라면 65원은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S, LG G 등 고가 모델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SA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율이 7%대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 기준 성장률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지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성장률은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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