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야, 일제히 3色 서울 작전 돌입..바닥 다지기 올인

박상휘 기자,조규희 기자,박정하 기자 2016. 3. 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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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구국의 심정으로 현충원 참배..비장한 각오 김종인, 경제심판론 기치..출정식 열고 지원유세전 안철수, 무당층 표심 공략 총력..야권 연대는 일축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조규희 기자,박정하 기자 =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31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 대표가 일제히 서울권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여야 모두 이번 총선의 승패가 수도권에서 가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수도권 '빅뱅'은 선거 운동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를 기해 유세전에 불을 당긴 여야 대표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아침부터 곧바로 유세전에 들어갔다. 여야 대표들은 모두 한 시간 단위로 시간을 쪼개 각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하는 강행군을 펼치는 모양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선거운동에 본격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를 구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나섭니다"라고 적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막장 공천에 따른 수도권의 민심 이반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듯 수도권 승리에 대한 필승을 다짐했다.

김 대표는 "북핵과 경제위기에서 고통받는 우리 국민들, 서민들을 어떻게 보호해야할 것인가. 이것을 해낼 수 있는 리더십은 우리 집권 여당 새누리밖에 없다"며 "과반수 넘는 의석 확보가 우리나라 미래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복 차림으로 현충원 참배를 마친 김 대표는 곧바로 새누리당 로고가 박힌 빨간색 야구점퍼와 청바지로 입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서울 구로을 지역으로 이동 강요식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으며 양천갑 이기재 후보, 마포갑의 안대희 후보도 찾아 힘을 보탰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남대문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의 칼을 꺼내들었다.

'문제는 경제다"라는 슬로건을 꺼내든 더민주는 경제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부각하겠다는 의도에 따라 이날 출정식 장소도 남대문시장으로 잡았다.

바닥 민심 다잡기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을 유권자에게 전달하고 투표라는 행동을 이끌겠다는 것이 더민주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 실패를 확실하게 심판하고 국민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선거"라며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의석 몇개가 아니라 경제"라고 강조했다.

출정식을 마친 김 대표는 수도권 최대 격전지 '종로'를 찾아 정세균 후보룰 지원했다. 또 중구성동갑의 홍익표 후보, 동대문갑·을의 안규백·민병두 후보를 지원사격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수도권 지원유세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세운전자상가를 찾은 안 대표는 '팹 아카데미'(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학습) 수강생들을 만나 청년 창업의 고충을 들었다.

유권자 대면 접촉 보다는 미래 일자리·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중도 성향인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국민의당으로 끌어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안 대표는 서울 지역구 후보 12명에 대한 개별 지원유세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강북갑의 김기옥 후보, 성북갑의 도천후 후보, 종로의 박태순 후보 지원에 나선 안 대표는 유권자를 상대로 양당 구도 혁파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더민주의 야권 연대 압박에 대해서도 반격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당대당연대를 한다고 했는데 김 위원장은 당대당연대가 없다고 했다"며 "사장과 대주주가 내부 의견조정 좀 했으면 좋겠다"고 역공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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