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공정위 조사 불투명성' 제기한 배경은(종합)
공정위 "한국·미국 기업 차별없이 조사"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미국 의회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불투명하다는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오린 해치 미국 상원 재무위원장은 지난 2일 안호영 주미대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한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이행이 미흡한 항목 중 하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투명성을 꼽았다.
공정위 조사 투명성과 함께 ▲법률서비스 시장 개방 ▲정부기관의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금융정보의 해외 전송 규정 ▲보험약가 결정 과정의 투명성 제고가 이행 미흡 항목으로 꼽혔다.
이에 앞서 스테펀 셀리그 미국 상무부 차관도 올해 1월 25일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을 비공식 면담하면서 공정위 조사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은 "셀리그 차관이 미국 일부 기업들의 공정위 조사에 대한 불만을 전달해 와 공정위는 미국과 한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고 공정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셀리그 차관이 전달한 우려가 최근 상원 재무위원장의 서한 제출로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면담 당시 공정위가 조사를 진행하는 특정 기업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재 미국계 기업인 퀄컴과 오라클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2005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와 윈도미디어서비스(WMS) 끼워팔기에 과징금 330억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가 자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외국 기업들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외국기업에 방어권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 공정위의 신뢰성이 국제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방어권 보장에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 ☞ '여자친구의 친구까지' 살해…포항시민 '충격'
- ☞ 배우 정겨운, 결혼 2년 만에 이혼 소송
- ☞ KBS 뉴스 나온 송중기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활동하겠다"
- ☞ 충북대도 '막걸리 세례', 전통? 악습? 학생들 '갑론을박'
- ☞ '인원 적으면 조치하겠다' 경찰서장 아들 결혼식 참석 독려 물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불암산 명예 산주' 故최불암…28년간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송파 장모 살해' 김성우 혼인 전 아내 강간 혐의도 추가 | 연합뉴스
- '19년 미제' 연쇄 성폭행범, 실종사건 수사중 DNA 감식에 덜미 | 연합뉴스
- 취업비자로 가족 10명 한국 데려온 무슬림?…법무부 "사실 아냐" | 연합뉴스
- 상어 '부캉이' 고향으로 떠났나…부산서 나흘째 안 보여 | 연합뉴스
- 육군 첫 여성 '탑헬리건' 탄생…아파치 조종사 편연주 소령 | 연합뉴스
- 스타벅스, '탱크데이' 불매운동 후 광주 대형매장 첫 폐점(종합) | 연합뉴스
- "젠슨황과 술자리 중국 女기업인, 엔비디아 정보수집 中스파이" | 연합뉴스
- "주식 실패…혼자 죽기 무서워" 알고 지낸 日여성 살해 30대 구속(종합) | 연합뉴스
- 유도 허미미, 자비 들여 출전한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서 동메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