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잡는 유도탄 3년뒤 배치..곧 나올 신무기

조영빈 기자 2016. 3. 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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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17~2021년 국방 중기계획 발표. 北 장사정포 타격할 전술지대유도무기 개발 완료단계..2019년 실전배치. SLBM 탐지 조기경보레이더 도입하고 전력망 파괴위한 탄소섬유탄 국내개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대구경방사포사격을 또 다시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6.3.22/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국방부가 30일 발표한 국방중기계획(2017~2021년)에는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무기 개발 사업들이 적잖게 포함됐다.

잠수함탄도미사일(SLBM)등 다양해지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300mm 방사포 등 점증하는 국지도발 위협을 상쇄하기 위한 전략이다.

◇ 전술지대유도탄 개발 마무리 단계…개전 초기 北 장사정포 무력화

당장 북한의 장사정포 파괴를 위한 전술지대지무기 개발사업이 눈에 띈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는 군사분계선 북쪽 120km 지역에 갱도 형태로 약 300문이 배치돼 있다.

유도(GPS)장치가 탑재된 유도탄을 지상에서 발사해 북한의 장사정포가 배치된 갱도들을 개전 초기에 파괴한다는 게 군 당국의 계획이다.

전술지대유도무기는 미군의 군사용 GPS가 탑재되며, 미측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2018년 말 개발을 완료하고 2019년 실전배치할 예정이다.

사거리 120km로 이미 수차례 시험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이 실전배치를 서두르고 있는 300mm 신형 방사포에 대한 주요 대응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무인기 도발 가능성이 점차 증대함에 따라 소형무인기 탐지가 가능한 국지방공레이더도 곧 전력화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 국지방공레이더 개발 막바지에 소형무인기 탐지도 가능하도록 ROC(작전 요구 성능)를 수정했다"며 "조만간 전력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목함지뢰 탐지가 가능한 신형 지뢰탐지기 개발과 76mm 함포가 탑재된 차기 고속정(검독수리-B) 개발사업도 이번 중기계획에 반영됐으며, 아파치 헬기와 차기전투기(FX), 이지스함 등 첨단 전력 보상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북한의 전면전과 국지도발에 대한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 24조1000억원을 배분했다.

◇ 北 전력망 파괴용 탄소섬유탄 개발…킬체인 보강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킬체인 전력도 보강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설과 변전소, 전력망을 파괴하기 위해 탄소섬유탄 개발 사업을 이번 중기계획에 새로 반영했다.

이라크전 등에서 미군이 사용했던 이 무기는 전도성 섬유가 들어있는 자탄(子彈)을 살포해 전력망을 파괴시키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정부 주도로 개발되며, 2020년대 초반 전력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북한의 SLBM을 탐지하기 위해 탄도조기경보레이더 도입사업도 새로 포함됐다.

북한 잠수함이 정박한 상태에서는 기존의 정찰위성 등으로 탐지가 가능하지만, 기동중일 경우 탐지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탐지거리가 800km로 현재 운용중인 그린파인 레이더(500km)보다 길며, 그린파인레이더의 탐지권이 미치지 못하는 측방 부분에 대한 탐지가 주요 임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적 잠수함이 측면으로 들어올 경우 기존의 탐지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중남부 지역 등 전방위로 적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해서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SLBM 등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킬체인 체계와 KAMD 구축에 각각 5조4000억원과 2조5000억원을 반영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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