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종인, 야권연대 책임있는 입장 내놔야"

김태규 2016. 3. 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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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9일 야권연대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지금이라도 야당의 공동승리에 책임과 의지를 갖고 있다면 김종인 대표가 책임있는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더민주를 압박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대응 기자회견에서 "야권연대를 일방적으로 파기당한 처지에서 그것에 대해서 정의당이 추가로 내놓을 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민주가) 공동으로 승리할 방안을 파국으로 몰고 후보간 단일화를 종용하는 것은 소수당 후보에 대한 사퇴 강요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더민주가 본인과 박원석 의원 지역구 2곳에서 단일화 제안을 한 것과 관련, "고양갑과 수원 두 곳을 단일화하면 야당의 수도권 승리가 보장되느냐"며 "대표인 제 지역구를 빌미로 다른 지역 출마자를 주저 앉히려는 그런 꼼수가 아니겠는가"라고 발끈했다.

이어 "이는 야권의 공동 승리에는 관심 없고 제1야당의 잇속만 챙기겠단 입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아울러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 "정의화 국회의장의 말을 빌려 악랄한 사천으로 박근혜 대통령 호위부대로 전락했다"며 "오직 대통령에 대한 충성 경쟁만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더민주에 대해서는 "김종인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앞세우지만 실제 관심은 권력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야성을 포기하고 오른쪽으로 내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관련, "안 대표가 진짜 바라는 것은 양당체제의 극복이 아니라 제1야당이 돼서 양당체제의 일원이 되는 것이 솔직한 입장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당은 더민주의 유사품으로 이삭줍기로 몸집 불리고 지역당 전략에 사활을 거는 것도 양당정치의 극복과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로는 두 자릿 수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원내교섭단체"라며 "최소한 두 자릿 수 의석과 두 자릿 수 정당지지율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비례대표 6번이 조성주 후보"라며 "정당 지지율이 8~9%를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2%만 국민들이 (관심을) 더 주면 조 후보를 국회의원에 당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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