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표' 벗기기 열풍..팬티바람 다이빙까지

김근한 2016. 3.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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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 김근한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유희관의 웃통 벗기가 큰 인상을 준 덕분일까. 올 시즌 KBO리그 개막을 앞둔 선수들이 대거 벗기기 우승 공약을 내세웠다. 강도는 더욱 세졌다. 팬티 바람의 선수들을 쌀쌀한 가을날의 야구장에서 볼 확률도 생겼다.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은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우승 공약을 시작한 kt부터 벗기기 공약이었다. 박경수는 “만약 우승한다면 KBO리그 인기 3위 안에 들어가는 이대형을 마운드에서 웃통을 벗기고 허수아비처럼 묶어두겠다. 합의가 안됐지만 이대형의 성격 바꾸기 위해 말했다”며 웃음 지었다.

두산 유희관으로 시작된 벗기기 우승 공약 열풍이 거세졌다. 사진(서울 한남)=김영구 기자
롯데 황재균 역시 색다른 목표를 제시했다. 바로 거구인 최준석 벗기기. 황재균은 “(유)희관이 형이 벗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게 할 수 있다. 우리 팀에는 거구인 최준석이라고 있는데 제가 옷을 벗기려고 노력하겠지만 옆에 있는 (손)승락이 형을 벗길 듯 싶다”고 답했다.

SK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27명을 모두 벗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광현은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엔트리 27명 모두 웃통을 벗기고 야구장을 한 바퀴 크게 돌겠다”고 전했다.

삼성의 지난해 우승 공약은 김상수와 구자욱이 팬티만 입고 춤을 추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무산된 상황. 이번에는 류중일 감독까지 끌어들인다. 박한이는 “감독님을 필두로 팬티만 입고 춤을 추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도 팬티 바람 공약을 내세웠다. 오재원은 “이번에는 유희관의 하체를 벗길까 감독님을 벗길까 싶기도 한데 90라인인 정수빈과 허경민, 박건우를 팬티바람으로 스카이다이빙을 시키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걸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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