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병대 '최후통첩장'.."사과 않으면 군사행동"

김지훈 2016. 3. 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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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청와대와 서울시 안의 주요 정부기관들을 목표로 하는 전선 대연합 부대 장거리 포병대의 집중화력 타격연습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도에는 총정치국장 황병서, 총참모장 리명수, 인민무력부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남진, 보위국장 조경철, 포병국장 윤영식 등이 김정은 제1비서를 맞이 했으며, 군(軍)당위원회 집행위원들, 포병부대 부대장, 각급 군사학교 교원, 당 중앙위 간부 들이 동행, 참관했다. 2016.03.25. (사진=조선중앙TV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가 최근 청와대와 서울의 주요 정부기관을 겨냥한 한 대규모 집중 화력 타격 훈련을 벌인 데 이어 최후통첩장까지 내며 청와대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가 최후통첩장을 내고 "박근혜와 그 패당이 최후통첩에 불응해 나선다면 무자비한 군사행동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보도했다.

포병대는 최후통첩장에서 "장거리포병대의 일제사격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리려는 만행을 저지른 악한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의 대폭발"이라며 "박근혜와 그 패당은 만고대역죄를 저지른 데 대해 온 민족 앞에 정식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박근혜는 '핵심부타격'을 고안해내고 그 실행을 꿈꾸려 한 만고죄인들을 가차없이 능지처참해버려야 한다"며 "공개처형하라, 징벌의 불 세례를 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의 최후통첩에 불응해 나선다면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부대는 무자비한 군사행동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며 "공개사과와 공개처형은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을 사정권 안에 넣고 선제타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최후경고"라고 강조했다.

앞서 포병대는 지난 24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도하에 강원도 원산 일대 해안에서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등 포 100여 문을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진행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훈련에 앞서 벤츠 리무진 차량을 타고 사열하며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전투기와 폭격기 등 항공기 10여 대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은 훈련에 앞선 연설에서 "서울은 잿가루만 날리는 죽음의 쑥대밭으로 변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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