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았냐" 일부 세력 조롱..천안함 또다른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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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당시 갑판사였던 공창표 하사.
암흑 같았던 그날의 기억이 뇌리에서 쉽사리 떠나질 않습니다.
해군이 꿈이었던 청년은 결국 꿈을 접었습니다.
<인터뷰> 공창표(천안함 생존 장병) : "집 주위에서 불꽃놀이를 하는데 쾅 소리가 나는 겁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엄마한테 찾아가서 전쟁 난 것 아니냐.."
"경계 소홀이었다, 패잔병이다…"
SNS 등에서 이어지는 일부 세력의 몰상식한 비판과 파렴치한 조롱은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고통입니다.
<인터뷰> 공창표(예비역 하사) : "너희가 왜 살았느냐. 보상은 얼마나 받았느냐 등등 많은 글을 보곤 합니다. 주위에서 듣는 것도 있고.."
2년 전에 전역한 함은혁 하사는 심리적으로 극단적인 상황까지 처했다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함은혁(천안함 생존 장병 / 예비역 하사) : "사람을 한 번 더 죽여버리는 그런 댓글을 볼 때마다 너무 참담했어요."
천안함 생존 장병들에 대한 일부의 냉대와 조롱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모독하는 반사회적 행동입니다.
<인터뷰> 공창표(천안함 생존 장병) : "아직 그때 기억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지만 전우들 위해 더 열심히 살고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신다면.."
<인터뷰> 함은혁(천안함 생존 장병) : "나라를 위해서 헌신한 군인으로, 참전자로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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