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원 60% "예비선거 1위가 대권 후보로 지명돼야"

2016. 3. 2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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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ORC 여론조사..35%는 "트럼프가 지명되면 3당 후보 나와야"
미국 대선 공화당 레이스에서 1위인 도널드 트럼프(자료사진)

CNN/ORC 여론조사…35%는 "트럼프가 지명되면 3당 후보 나와야"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소속 유권자의 60%는 대통령선거 예비선거 1위가 대통령 후보로 지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예비선거에서 1위 하더라도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을 막겠다는 공화당 지도부의 구상에 반대하는 당원이 더 많다는 의미이다.

CNN이 ORC와 공동으로 17∼20일 미국의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원 10명 중 6명은 예비선거 또는 코커스를 통해 대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1위라고 하더라도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돼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현재 공화당 레이스에서는 트럼프가 741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1위를 달리고 있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멀찌감치 떨어진 2위(461명)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트럼프는 과반인 1천237명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대세여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과반의 대의원을 확보할 때까지 투표해 후보를 지명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CNN/ORC의 여론조사 결과는 예비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예비선거에서 1위 한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지명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더 우세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1위 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결과로, 트럼프 지지자의 82%는 예비선거 1위가 후보로 지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루즈 등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중에서도 40%는 예비선거 결과가 전당대회에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원의 35%는 트럼프가 후보로 지명되면 다른 공화당 후보가 제3당으로 출마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공화당원 중에서는 51%가 3당 출마를 지지했다.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지만 3당 출마에 반대한 유권자들의 38%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편 공화당원의 70%는 존 케이식 주지사(오하이오)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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