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는 뉴욕 증시..나스닥은 상승세

김영선 기자 2016. 3. 2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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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장중]교통 종목 낙폭 축소에 헬스케어 주가 반등..英 파운드 하락 압력 가중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뉴욕 장중]교통 종목 낙폭 축소에 헬스케어 주가 반등…英 파운드 하락 압력 가중]

장 초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미국 뉴욕 증시가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테러에 대한 위기감은 영국 화폐에 가중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S&P500 지수는 전장대비 0.1% 떨어지며 이전 하락폭을 점차 줄이더니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급락했던 교통 종목의 주가가 일정부분 반등하고 헬스케어와 공익기업 등이 증시를 떠받친 게 힘이 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낙폭을 0.1%까지 축소했고 나스닥 지수는 아예 0.22%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여행 관련 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랠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보안업체 주가도 한편으론 "보안이 답은 아니라는 게 이번 테러가 보내준 신호"라는 인식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했다.

국제유가는 여전히 하락세다. 오전 11시 8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센트 하락한 배럴당 41.5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만 해도 주요 산유국들의 내달 동결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날 브뤼셀 테러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가뜩이나 리비아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불참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이번 테러로 인해 회동 자체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253만배럴 증가하며 193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 또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브뤼셀 테러에 가장 크게 반응한 것 중 하나는 영국 파운드다. 런던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5분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장대비 0.9% 떨어진 파운드당 1.4235달러에 거래됐다. 테러를 계기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결과다.

발렌틴 마리노브 크레딧아그리콜 투자은행 부문 환율 전략가는 "파운드는 오늘 명백히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브뤼셀 테러가 유럽연합(EU)을 떠나자는 캠패인 지지자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테러가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은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벨기에 정부는 운행을 전면 중단했던 대중교통 일부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항공편 재개는 여전히 미정이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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