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산혁명' 조슈아 웡, 학민사조 해체..신당 창당
손미혜 기자 2016. 3. 20. 22:58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홍콩 민주화운동인 '우산혁명'을 주도한 조슈아 웡이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당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입장을 바꿀 시기가 왔다"며 자신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콩 중고등학생 연합체 학민사조를 해체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 정당은 미래에 "홍콩의 자결(self-determination)"을 촉구할 수 있는 정치인 양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웡은 설명했다.
다만 웡 자신은 현행 헌법상 21세 미만으로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
홍콩은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반(半) 자치 상태로 중국 본토에서 보기 힘든 자유를 누려왔다.
그러나 베이징이 홍콩의 행정장관 후보자를 후보추천위원 1200명의 과반 지지를 받은 예비 후보에게만 직접선거를 하자고 주장하면서 자유를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됐고 이는 2014년 '우산혁명'으로 표출됐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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