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명예회장 15주기..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첫 제사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15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범(汎) 현대가(家) 인사들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작년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생전 자택에서 정 명예회장 제사를 지냈으나, 올해에는 장남인 정 회장 자택에 모였다.
오후 6시가 지나면서 현대가 인사들이 속속 한남동 정 회장 집에 도착했다.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명예회장,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참석했고,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이 참석했다.
손자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손녀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모습도 보였다. 오후 7시에 시작한 제사에는 범 현대가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이사장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적자 관련 질문에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부친 제사를 한남동에서 지내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정지선 회장은 같은 질문을 하자 “정해준대로 (한남동에)왔다”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은 “범 현대가 차원에서 현대상선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범 현대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작년 11월 정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이후 4개월 만이다.
현대 일가와 계열사 임직원들은 정 명예회장의 기일인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아 고인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도 21일 울산 본사 안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 오전 8시부터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다.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 공장에도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은 1915년 11월 25일 강원 통천군에서 태어나 2001년 3월 21일 타계했다. 범 현대가는 작년 말 정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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