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울주군 공천후유증 '계속'..강정호 추가 이의제기

이상길 기자 2016. 3.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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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새누리당 울주군 공천에서 탈락한 강정호 변호사가 18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결과와 관련해 추가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4·13총선 새누리당 울주군 후보선출 경선결과에 대한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경선패배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던 강정호 변호사는 18일에도 공천을 받은 김두겸 전 남구청장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주장하는 추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실시된 회견에서 “김두겸 후보는 지난해 11월 출마회견에서 ‘고향 울주군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고, ‘겸이와 함께’라는 이름의 지지자 밴드에서는 ‘김두겸의 문안편지7’에서 ‘저는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자락에서 태어났다고 명시했다” 며 “하지만 2013년 12월 발행된 김두겸 후보의 저서 ‘새로운 시작’에서는 지은이 소개를 통해 ‘1957년 울산 남구 두왕동에서 태어났다’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김두겸 후보가 언급하고 있는 ‘두왕동’은 김두겸 후보가 출생할 당시에는 ‘울산군 청량면 두왕리’였다”며 “울산군 청량면 두왕리는 1962년 이전까지 경상남도 울산군에 소속돼 있다가 1962년 6월1일 타 행정구역과 함께 울산시에 편입됐으며 현재까지 울주군이라는 행정구역이 생긴 이래로 단 한 번도 울주군으로 편입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때문에 이번 일은 김두겸 후보가 설령 당선이 되도 당선무효 사유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김 후보는 울주군민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후보사퇴를 하고 공천을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경선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울주군은 다른 지역과 달리 불과 2시간 여만에 여론조사가 끝났는데 2000명을 2시간만에 하는 건 불가능하다. 뭔가 짜여진 각본이 있는 것 같다”며 불공정 경선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앞서 김두겸 후보측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 측은 “김두겸 후보가 울주군 청량에서 태어난 건 명확한 사실이다. 그런데 광역시로 승격되는 과정에서 지금은 행정구역 상 남구 두왕동으로 편입된 상태”라며 “김 후보가 청량초등학교를 졸업한 것만 봐도 김 후보가 울주군 출신이라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가 대운산 자락에서 자랐다는 부분은 김 후보의 본가가 거기고 부친주소는 지금도 그 쪽”이라며 “실제로 김 후보도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몇 년 간 보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해당 밴드글은 김 후보 자신이 쓴 글도 아니다. ‘김종렬’이라는 시인 겸 한 지지자가 올린 글로 폐쇄적인 밴드의 특성상 유권자들에 대한 전파의지도 없었다”며 “이러한 사항은 선관위에도 이미 충분히 소명을 했고, 관련 자료로 김 후보의 아버지가 대운산 자락에서 살았다는 재적등본까지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여권 울주군 공천은 5명의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컷오프를 통해 김두겸 전 남구청장과 강정호 변호사 간 경선이 진행, 김 전 청장이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컷오프된 강길부(3선) 의원과 김문찬 울산대 의대교수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이다.

lucas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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