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교 교과서, 혐한시위 소개.."국내외에서 비판"

2016. 3. 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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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일본 도쿄도(東京都) 주오(中央)구 긴자 거리에서 재일 조선학교 보조금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 참가자가 한국 등을 비하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팻말에는 '사기, 위선, 명예훼손, 선전으로 사는 이들을 저주한다'(Curse on those who live on deception and hypocrisy, defamation and propaganda.)는 글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 박근혜 대통령,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우에무라 다카시(植村隆) 전 아사히(朝日)신문 기자 등의 얼굴이 담겨 있다. 또 매국노, 사기꾼, 걸식, 매춘부 등의 단어가 함께 적혀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18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는 재일 한국·조선인을 겨냥한 '혐한'(嫌韓)시위인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를 다뤘다.

다이이치가쿠슈샤(第一學習社)의 윤리 교과서는 최근 도쿄(東京)나 오사카(大阪) 등에서 헤이트스피치 시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 교재는 "국내외에서 헤이트 스피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헤이트 스피치 반대 시위 장면 사진을 함께 실었다.

시미즈(淸水)서원의 현대사회 교과서는 헤이트 스피치나 외국인을 중상·배척하는 행동을 규제하는 것에 관해 "표현의 자유와의 관련성 때문에 여러 가지 논의가 있지만 2014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이런 문제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법률로 규제하도록 일본 정부에 권고했다"고 기재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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