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인간들을 일자리에서 몰아낼 가능성 있어

김정한 기자 2016. 3. 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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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자들, 이미 뉴스피드 만들고 스토리도 자동 생산" 알파고의 이세돌에 대한 승리는 '빙산의 일각'
15일(현지시간) IBM 왓슨 AI 부서가 독일 하노버 디지털 비즈니스 박람회(CEBIT)에서 선보인 로봇.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기술과 인공지능(AI)의 진보로 인해 인간의 많은 일자리들이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이 밝혔다고 CNBS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카스(Cass) 경영대학원 안드레 스파이서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일부 시나리오에 따르면 AI는 조만간 인간을 대신해 많은 복잡한 지식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며 "변호사, 사서, 교수, 정책 애널리스트 등의 사무 업무가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테면, 이미 로봇 기자들은 뉴스피드를 만들고 자동으로 스토리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는 많은 고소득 업종이 지식 업무 형태인 선진국들에선 아주 심각한 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으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또 다른 직업은 은행 창구직원이다. 미래엔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가 이들의 업무의 약 90%를 대신하게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업체인 디볼드의 앤디 매이츠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신규 계좌 개설이나 대출 업무 처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을 앞둔 로봇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인 블루 프리즘의 앨라스테어 배스게이트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소프트웨어 로봇은 대체로 성공적이고 전략적으로 배치됨으로써 노동시장에서 어마어마한 새로운 솔루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는 공상과학소설(SF)이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주 구글의 AI인 '알파고'와 한국의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바둑은 세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대결에서 알파고는 이 9단에게 4승 1패로 압승했다. 이는 복잡한 보드게임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할 수 있음을 나타낸 이정표로 풀이된다. 스파이서 교수에 따르면 알파고의 이 같은 승리는 앞으로 AI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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