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사실 아니다" VS김종희 "'경선수용' 말 뒤집었다"

김평석 기자 2016. 3. 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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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비대위원(왼쪽)과 김종희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모습©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표창원 비대위원의 전략공천에 김종희 예비후보가 반발하면서 빚어졌던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선거구 내홍이 표 위원의 ‘경선수용’ 논란으로 비화되며 진실게임화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표 위원이 경선 약속을 지키겠다고 해 놓고 또 다시 말을 뒤집었다”고 공개 비난했고, 표 위원은 “사실이 아니다”고 정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제(15일) 밤 표 위원이 제게 찾아와 전격적으로 ‘경선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그 의사를 비대위에 정확히 전달하겠다고 해놓고 말을 바꿨다”며 “또다시 거짓말로 나를 우롱한데 대해 공식 시인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사과를 요구하는 이유는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12년간 험지에서 원외위원장을 지내왔던 제 명예를 훼손하고 우롱한 점도 있지만, 용인과 용인시민이 또다시 말 바꾸기의 희생양이 될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부로 저는 표 위원 본인이 스스로 공언한 경선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를 접겠다”며 “표 위원은 경선을 회피하고 당원을 분열시킨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 기자회견 직후 같은 장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표 위원은 “(김 예비후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김 예비후보가 당 비대위에 ‘한마디만 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해 ‘가서 말은 하겠다’고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 (김 예비후보의 경선요구를) 전달했지만 개별요청에 따른 변경은 불가하다는 게 당의 입장이었고 이런 당의 결정을 김 예비후보에게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에 경선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제 의사와 무관하게 전략공천이 결정됐다”며 “오랜기간 고생해 오셨는데 기회가 박탈된 아쉬움이 크겠지만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공개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경선을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사과를 받고 상처와 감정의 골이 풀린다면 하겠다”고 답했다.

ad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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